별무리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작성자 별무리
작성일 15-10-23 02:50 | 1,45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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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별무리에서는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가족모임이라고 하시면서 객실을 예약 해주셨기 때문에 바베큐용 고기나 식사 준비에 대해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해드리고
14분이 함께 드실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준비해 드리는 것으로만 말씀을 드리고 좀 더 신경 써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예약일 전날에서야 작은 결혼식을 하실 것이란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많은 것은 준비해 드리지 못 하고 저녁 식사 장소인 한 카페 옆 데크를 
최대한 분위기 있게 서둘러 꾸며 드렸습니다.





별무리를 배경으로한 웨딩 촬영과 이어서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소박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이어졌습니다.
여태껏 많은 결혼식에 참석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결혼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식 후에는 가족 사진 촬영과 모두 함께 하는 저녁 바베큐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요리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저녁식사 모습을 바라보면서
작은 결혼식이 주는 아름다움과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갈 무렵 오전에 결혼식을 소식을 접하신 별무리 가까이 있는 삽교리 농촌 체험 마을인 '산채마을'에서 새 출발을 하는 신랑,신부를
위해 밤하늘을 배경으로 가족들의 소망이 적힌 풍등을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별무리에서의 첫 번째 결혼식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간의 정겨운 대화는 여름 밤 늦게까지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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